IMF가 터진지 벌써 2년째입니다.
처음 IMF란 말을 뉴스에서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의 언어처럼 되어버린 이 말. 이젠 바꿔야 합니다.
그때는 잘 살지 못했지만 무엇이든지 절약을 했습니다. 아껴쓰고 또 아끼고…. 하지만 지금은 돈을, 물을, 석유를, 모든 것을 너무 펑펑 쓰고 있습니다.
IMF가 터졌다는 말을 듣고 그때 뿐이었습니다. 아끼는 것, 아나바다 운동, 모든 것들…. 지금도 IMF가 터지기 전과 달라진 바가 없습니다. 자제할 줄 모르는 해외여행, 사재기, 수입품 쓰는 것, 말로는 IMF가 끝나게 해야 한다고 해 놓고 실천하지 않습니다.
IMF를 극복할 수 있는 우리의 노력.
첫째, 자동차 타는 것을 줄이자. 자동차 1000만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석유 한 방울도 단 한방울도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동차에 넣는 석유는 모두 수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아낀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해외여행을 자제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가서 돈을 펑펑 쓰고, 선물이다 뭐다 해서 물건을 사오게 되면 우리나라의 돈 가치는 더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는 올라 다시 IMF의 고통을 실감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서로 돕자. IMF일수록 이웃간의 따뜻한 정이 서로 오가야 합니다. 우리 주위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조그만 관심은 그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세 가지만 모든 국민이 잘 지킨다면 IMF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IMF는 우리들의 나쁜 습관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나쁜 습관을 버린다면 IMF를 이겨낼 것입니다. 서로 도와서 IMF를 꼭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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