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천사가 하느님 아드님 잉태를 알리셨을 때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 지소서』라고 말씀하셨던 성모님의 깊은 신심은 우리 신앙인들이 본받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당신보다 뒤에 온 주님의 신발끈 조차 풀어드릴 자격 조차 없으시다는 세례자 요한의 겸손.
우리 신자들은 과연 얼마만한 신심과 겸손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나의 현 모습은 주님 보시기에 참신앙인으로서 좋은 모습으로 보이실까. 겉으로 남보시기에 열심한 신자인양 자신만의 만족함으로 성당을 무의식속에 다니는 겉과 속이 다른 신앙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이웃과 마음상하는 일이 있더라고 한발 물러나서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랑의 마음과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눌줄 아는 주님 보시기에 예쁜 모습을 갖추도록 하자. 이웃보기에 참신앙인의 모습으로 비추어 지도록 살아가면 주님을 모르고 살던 사람, 주님을 떠나서 살던 사람도 주님의 따뜻하신 품에 안기고 싶을 것이고 우리는 주님의 은총으로 기쁨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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