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가톨릭신문에 글을 보내고 나서 거의 6,7년만에 다시 보내게 됩니다. 이제는 철부지 학생이 아닌 어엿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말입니다.
그동안 가톨릭신문도 많이 변했습니다. 부수도 늘어나고 기삿거리도 다양해지고 아무튼 보는 이로서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가톨릭신문 읽는 즐거움에 군생활 고됨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죠.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군종에 관한 코너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사는 종종 접했지만 고정적인 코너가 없어서 섭섭했습니다. 군대에서 비신자들이 천주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신문입니다. 그런데 군에 관한 코너가 없으면 왠지 거리감을 느끼고 접근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군종신부님의 말씀 한마디, 이웃부대의 이야기들….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들을 가까워지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 길잡이는 가톨릭신문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천주교를 알고 싶지만 헤매이는 전우들이 없도록 조그마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 사서함 317-66
상병 김도훈(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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