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비타민이고 활력소입니다. 복음에 바탕을 둔 삶은 누구에게나 심지어는 보기 싫은 사람에게도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해주죠. 복음을 받아들이고 생활로 실천하는 사람은 사랑하고 감사하는 삶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복음말씀… 정말 좋은데….” 일전 주교님께서 ‘복음묵상’ 강의 중에 하신 말씀이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하느님 나라 백성이다. 한 나라의 백성이 그 나라의 법을 따르면 편안하듯 하느님 나라를 사는 하느님의 백성도 그분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 때 참 평화와 행복이 있다. 복음말씀은 우리를 참 행복으로 이끈다.
누구나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누구나 다할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세상사에 너무 얽매여 살고 있다. 얽매여 있으니 좋은 것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며, 마음에 새기지도 못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먼저 복음말씀과 가까이 하는 습관부터 들이자.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하는가.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복음말씀을 가까이 해 묵상하다보면 세상사로 힘들었던 일도 어느새 은총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주님께서 주시는 멍에는 정녕 가볍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친히 이끌어 주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11,28-30)
먼저 믿자. 그러면 믿는대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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