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가톨릭신문을 받으면 우선, 문화 미디어 면을 넘겨본다.
그 중에서도 「복음의 시선으로 영화 읽기」는 「볼만한 영화」에 비해 제목부터가 색다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언젠가 「하얀풍선」이라는 영화가 소개됐었다. 그 영화는 일종의 다큐멘터리 식이라 재미도 없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충격! 일반 비평가들의 평론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복음의 시선으로 영화를 설명해 놓은 것을 보니 영화의 이해도 쉽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쉽게 복음말씀을 찾을 수 잇구나 싶었다.
이 지면 덕분에 어두웠던 생활 속의 신앙의 눈이 조금은 밝아지고 바로 내 생활 속에서 복음을 생각하고 느끼고 실천하는 자연스럽고도 쉬운 길을 발견한 것 같아 무지 기쁘다.
더불어 문화, 미디어 지면에서 여러 공연, 전시회, 문화단신, 새로 나온 책, 비디오, 잡지 등을 흥미로운 설명과 함께 소개해 주어 그 선택을 쉽게 해준다. 게다가 한주일마다 정기적으로 접하니 한주일 문화생활의 길잡이로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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