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먹거리가 우리 농부의 손으로 재배되어 온 국민의 밥이 된다. 이 밥이 만일 독약이라면 과연 먹어야 되는가? 안 먹어야 되는가? 정말 무서운 일이다.
얼마전 뉴스를 시청하고 깜짝 놀랐다. 가락동 시장에서 채취한 농산물 130여 품목 중에 대부분이 농약허용치를 넘었으며 그 중에는 941배나 되는 것도 많았다고 하니 먹거리인가 독약인가 의심스럽다.
몇년 전에 수입된 호주산 밀이 허용치의 130배나 되는 농약이 검출됨으로써 온나라가 떠들썩한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생산해 내 나라의 국민에게 공급되는 농산물의 농약이 허용치의 900배가 넘는다 하니 이제는 누구를 믿고 먹거리를 구할 것인가? 그렇게 지은 그 농부도 그것을 먹을까 의심스럽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농부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 요사이는 환경호르몬이라는 것이 등장해 온 세계가 떠들썩한데 그 주범이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컵라면의 컵, 플라스틱의 원료 등이라니 온 국민이 나서서 환경운동을 할 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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