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가 청소년 교육에 달려있기에 교육이 사회복지적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중요 전략사업이 되고 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수상도 교육을 통해서 대영제국의 영광을 재창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클린턴 미대통령이 추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교육을 중시한 시책 때문이기도 하다.
교회도 청소년의 신앙교육에 역량을 결집시켜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네 성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교육관이지만 교실안을 들여다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낡은 칠판 하나에 어지러운 지하교실 모습이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청바지를 입은 어린교사(?)들이 단편적 교회지식을 주입식 교육방법으로 지도하자니 마이크를 잡고 소리를 질러대야하고 학생들은 오불관언 듣는지 마는지 잡담들이나 하기 일수다.
우리의 초등학교 교실에도 42인치 대형 텔레비젼 모니터에 파워 포인트로 시선을 끌게 하며 실물화상기, 컴퓨터 등 첨단 시청각 기구가 동원돼 열린 수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교회는 언제까지 19세기 환경과 방법이 지속되어야 하는지?
다른 일들도 다 중요하지만 「종자씨 사업」인 주일학교 교실의 현대화, 교사의 질적향상, 교수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 하겠다.
이대로는 교회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획기적인 투자와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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