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이 전국 최초로 이 지역을 환경농업지역으로 선포하며 제2의 농업부흥운동을 주도하고 나섰다.
「양평환경농업-21」이라 명명된 이 사업은 우리 삶의 근원인 환경보전을 도모하고 농산물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미 다른 지역으로부터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21세기를 흔히들 정보와 환경의 시대라 일컫는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무분별한 화학비료·농약사용으로 국민건강은 물론 자칫 생산터전인 땅마저 잃게될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해부터 제2의 농업부흥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농업과 안정적인 먹거리를 생산하자」는 기치아래 힘찬 발돋움을 시작한 양평군의 이 사업은 분명 높이 살만한 것이다.
민병채(베드로) 양평군수는 『이 사업은 비단 한 지역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될 사항의 성격이 아니라 결구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야 될 과업』이라며 『이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공해, 무농약으로 깨끗한 농업환경을 이루겠다는 양평군. 2006년까지 8개년 계획하에 환경 친화적 농업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양평군은 흙이 좋아져야 물이 맑아지고 환경이 유지보전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농업 관련자들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 살아남기 위해서도 결국 건강과 환경을 반영한 환경농업 쪽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눈앞의 편의와 이익보단 먼 춧날까지 내다보고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웃나라들의 정책이나 양평군의 예에서 보듯이, 이젠 정부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동참이 절실한 때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