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걸어가던 길목에서
그분을 만났네
이리 오라고 저리 가라고
손짓해 주시는 따사로움
자갈길 비 바람 치는 밤엔
투덜거림으로 넘쳐 있었고
바람 잠자는 무더위 속에선
눈물도 한없이 흘러 내렸지
어쩌다 햇살이 드는 날엔
머리 쳐드는 자랑의 마술에 걸렸고
화려한 의상의 꿈속에선
길고 긴 교만이 춤을 추었네
지나온 길 더듬어 보니
숨을 곳을 찾고 싶구나
저기 보이는 가야 할 짧은 길
그분의 손짓이 보이면
달려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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