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를 다녀온 후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기도를 할쯤에 생활을 반성해보면 한주일이 훌쩍지나감을 실감케 된다.
영세 받은지 4년째, 작년에 견진성사를 받아 신자로서 걸음마를 면하고 우리 가족 중에서 내가 늦깍이 신자가 되면서 성가정을 이루게 되어 새천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무척 자랑스럽다. 몇년째 계속되는 저녁기도시간. 비록 10여분의 기도시간이지만 즐겁고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일과를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시간도 함께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된다.
새천년을 맞이해 풍요로운 삶을 위해 모든 가정에서는 많은 기도와 봉사를 해야 한다. 각박한 세상살이의 생존경쟁에 특히 어렵고 소외된 가정에도 힘과 용기를 주어 삶의 활력을 가지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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