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사용자가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단기간에 확산된 스마트폰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통화는 물론 검색, MP3, 동영상, 은행거래 등 어디서든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종교계도 변화시킬 정도로 강력하다. 최근 각 종단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해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불교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서서히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개신교의 경우 대형교회뿐 아니라 신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제 종교계의 디지털미디어 활용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다행히 가톨릭은 이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은 매일미사, 가톨릭성경 등 가톨릭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보급하기도 했다. 이후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신심단체 등도 앞 다퉈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교회는 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미디어가 개발되고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는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이론적 바탕이 없다면 지속적인 발전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한국문화산업학회가 마련한 추계학술대회에서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가 발표한 바와 같이 학술적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가톨릭문화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도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지난 5월 홍보주일 담화를 통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사제들은 하느님 말씀에 대한 그리고 하느님 말씀을 위한 그들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며 디지털미디어의 사목적 활용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교회는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미래 교회의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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