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의 해, 대희년을 맞이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 시점이다. 새날 새삶 운동에 얼마나 적극적인 삶으로 동참해 왔는지 되돌아보고, 이제부터 어떠한 삶이 주님의 뜻에 맞는 신앙생활인지 점검해 볼 때라고 생각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면 먼저, 주님 앞에 회개하고 거듭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진정한 주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교회의 존립 근거라 할 수 있는 복음선포는 교회의 유일한 사명이자, 평신도의 의무이기도 하다.
포도나무가지는 그 줄기에 붙어 있을 때, 포도나무 구실을 할 수 있듯이, 역시 하느님의 자녀도 주님의 말씀에 충실하고 실천함으로써, 일상을 증거하는 삶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복음선포라는 것이 거창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것이 복음선포이다. 이를테면 일상생활 안에서, 이웃집과 인사하고, 남의 대문 앞을 청소해 주는 등등. 만나는 모든 이에게 관심을 표명하고 감정을 공유할 때, 서로 신뢰의 싹이 돋아남을 체험한다. 이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복음선포의 한부분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여기서, 우리들이 잘 깨달아야 할 것은 복음선포가 우리 모든 평신도들의 사명이자, 의무인 점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항상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는 새로운 삶,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고, 그 순간 순간을 감사할 줄 아는 신자만이 평신도, 사도직도 열심히 수행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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