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찾기 전에
새벽 노을을 보며
먼저 울어야 했습니다.
그분을 찾기 전에
너무나 나약한 나
작은 바람에 내 마음 실어서
빌고 빌고 또 울었습니다.
그분을 찾기 전에
쓰러져 가는 내 자신을 비우고
뜨거운 태양에 내 자신을 태우고 태웠습니다.
아, 찬란한 그분을
쉼 없이 찾기 위해
하염없이 내리는 저 빗방울에
내 가슴 다 파헤쳐야 했습니다.
새벽 노을과 바람과 태양속에
내 가슴 쓰리며 아프게 울어야 했습니다.
오로지 그것만이 그분께 갈 수 있는 길
내가 나를 찾고 바르게 구하는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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