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은 대구대교구가 새해 첫날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경축대회위원회·실무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로써 대구대교구는 최근 교구장에 착좌한 조환길 대주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구성된 두 위원회는 5월 7~15일 열릴 기념 경축대회를 통해 지난 100년 동안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 선포하는 중추적인 사명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함께 임명된 홍보사절단 역시 100주년의 의미를 널리 전하고 본당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발표된 100주년 기념 경축대회를 살펴보면 생명사랑나눔 대축제를 비롯해 전시회, 성경암송대회, 청년 행사, 청소년 행사, 초청 강연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며 마지막 날(15일) 감사미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올해를 ‘새 시대 새 복음화’의 원년으로 삼은 대구대교구는 이들 위원회와 홍보사절단을 주축으로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조환길 대주교는 이날 행사에서 “교구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사랑을 나누며 하나 되는 가운데 100주년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이 경축대회의 주안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대교구는 그동안 100주년 3가지 기념사업으로 제2차 교구 시노드,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건립, 100년사 편찬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아울러 대구대교구는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각 본당별로 ‘은총의 100년, 감사의 100일 기도’를 전개하고 있으며, 신자들을 위한 기도 안내서도 발간했다.
올 5월 13일까지 성주간과 연휴 등을 제외하고 100일간 봉헌되는 감사기도는 교구의 100년 역사 가운데 중요한 100대 주제를 뽑아 신자들과 함께 묵상함으로써, 교구가 어떻게 형성되어 지금에 이르렀는지 이해·묵상·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대구대교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큰 경사인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행사가 교구민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과정부터 본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는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으로 새 시대 새복음화에 매진하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