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3이 되고부터 공부한다고 소동동체 모임을 하지 않았고 미사만 드렸다. 직장생활을 하고부터는 일주일에 하루쯤 쉬고 싶다는 핑계로 미사도 빠지는 날이 많아졌고 결국은 「냉담자」가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공동체모임을 하지않고 미사만 드리다보면 냉담하게 된다며 활동을 권유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스스로 열심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신부님의 권유로 시작한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흠뻑 느끼고 있다.
각 본당마다 신자수 못지않게 냉담자도 많고 간혹 미사때 얼굴을 보지만 소공동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다가가서 활동을 권유하면「시간이 없어서요」라며 외면한다. 학생들은 공부하느라고, 군대 갔다오면 자기 살길 찾느라, 회사다니면 피곤하니까 등등 이유도 여러가지다.
공동체 모임을 하는 사람들 중에 시간이 남아서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바쁘지만 더 소중한 것을 채우기 위해 소공동체 모임을 하는 것이다. 헌금궤에 많은 돈을 넣는 부자보다 가난한 과부의 한닢을 더 기뻐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자기 욕심을 조금씩 버린다면 얼마나 많은 은총으로 치유될 지 짐작할 수 있다.
모든 신자들이 소공동체 모임 안에서 서로 나누고 기도하며 신앙심을 굳건히 하며 좀더 주님께서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마음은 있어도 망설이고 있는 신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여는 소공동체원들의 모습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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