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발전에 나이테(연령)의 변화가 늦나보다. 육십의 회갑은 자취를 감춰 버렸다. 그들의 손은 쉬고만 있고 그저 성당이나 노인정을 소일의 장소로 이용하여 무료함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사목위원들과 성당에서는 그들에게 소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르신이기 때문에 강요는 못하고, 장기 바둑 등 오락 뿐….
그래서 영상방면에 종사하고 있는 필자는 쉬고 있는 손에 취미생활을 쥐어주어 건강과 선교차원으로 인도해 보자고 제안한다.
우리들의 가정에는 크고 작은 카메라가 한 대는 있을 것이다. 인원수에 관계없이 작은 그룹을 만들어 일주에 한번씩이라도 지도자와 같이 다양한 소재를 찾아 나서보자.
처음부터 만족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하면 성당 노인정이 야외가 될 것이다. 내 주위의 크고 작은 산과 들, 사계절 변화와 손주녀석의 재롱을 사진에 담아보자. 이렇게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자기만의 창조의 변화속에 새로운 철학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사진을 모아 성당에서 작은 전시회를 갖는다면 가정의 냉담자는 자식과 순주들의 손을 사랑의 힘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이웃 노인들과 친교를 맺어 같이 그룹에 동참하면 선교로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사진지도자는 어느 성당에도 있다. 사진학과를 다니는 대학생들과 취미로 사진을 하는 작가들도 많다. 또 한국 가톨릭사진가연합회가 전국 9개 교구에 있으며 성당의 동아리 등 다양하게 사진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활기찬 노년의 삶을 위한 활동들을 주변에서 찾아보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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