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교육현장의 황폐화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학교가 그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면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공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문제이다. 경제가 발전되고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인간성이 메말라져 오히려 옛날이 그리워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올곧은 교육을 하고자 해도 학부모의 항의때문에 그 의지를 접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불신시대에 살고 있음을 재삼 인식하게 된다.
인기있는 교사와 훌륭한 교사는 다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아랑곳 없이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며 참 스승의 길을 걷고 있는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자.
교육에는 반드시 성취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있고, 그 과정에 의하여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사고와 행동이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학부모는 학교를 돕고 선생님을 돕는 협조자, 조력자이지 학교 교육의 선도자는 아니다.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고, 선생님을 믿고 따르며 효율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훌륭한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
내 아이보다는 우리 아이를 먼저 생각하고, 개인의 발전보다 공동체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자.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새천년을 맞은 우리 신자들만이라도 교육 바로 세우기 운동에 앞장서자. 신자 한사람, 한사람이 작은 불씨가 되어 이 세상을 밝히면 이 세상은 금방 살맛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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