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할머니께서 애환서린 사연을 말씀하시기에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년전부터 아들과 함께 살고 계신 할머니는 그동안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아들과 며느리가 직장에 나가고 나면 혼자서 살림살이를 하면서 손자들을 돌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하던 할머니는 당뇨병이 악화돼 편하게 쉬지도 못했다. 몸저 누운 할머니께 아들마저도 병원을 물어보지도 않고,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러한 노인문제는 먼저 우리 교회가 풀어가야 할 것이다.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가 아닌가?
또 그분들을 위해서 노래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인답게 정의와 진리와 사랑으로 실천해나갈 때, 우리 사회는 희망과 정의로운 사회로 발전돼 나갈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