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문제는 음주운전을 비롯한 폭력 성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부천의 경우 중소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지리적 여건상 하루 4~5건이 알코올문제 상담 건수 일만큼 심각성이 높습니다』.
6월 30일 개설한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알코올 의존 의료센터」운영 책임을 맡은 이명자 수녀(성가병원 사회사업과장, 성가소비녀회)는 『지난 한해 동안 알코올치료 모임에 참가한 인원들이 자녀들을 포함 2000여명이 넘는다』고 들려주고 『알코올성 질환으로 입원치료응 받고 퇴원한 환자가 수일 내에 술을 마시고 재입원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알코올 의존에 대한 위험수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알코올 의존 치료센터는 국내 종합병원 부속 시설로서 드문 사례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신과의사 약물중독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와 사회사업가들로 치료팀을 구성하고 기본 4주 프로그램과 추후 계속 교육을 실시한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신체적 해독치료를 마친 이들이 주 대상이다. 사회단주친목(A·A)모임과 가족친목(Al-Anon) 성인자녀친목(A·C·O·A) 등의 모임도 병행해서 진행될 예정.
이수녀는 86년 성가병원 사회사업과 근무때부터 시작, 14여년 동안을 알코올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 가족들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만큼 알코올로 인한 가정파괴 가정폭력 폐해 사례를 수없이 목격할 수 있었다고.
앞으로 사회사업과 소속 6명의 수녀들과 함께 알코올 의존 치료센터 일을 돌보게 될 이수녀는 『몇년전만 해도 단지 몇 개에 지나지 않았던 단주친목(A·A)모임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만큼 알코올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인식들이 높아진 것』이라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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