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의 자발적인 신앙으로 시작되고 성장해온 우리 교회가 현재 직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교회가 외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가지 말하고자 한다.
첫째 냉담교우(전체 신자의 31%)의 증가는 우리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이다.
새 신자들을 대상으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연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점진적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 적응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야 하며 또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면 한다.
둘째 본당은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호흡하고 지역을 복음화해야할 사명을 갖고 있다.
구빈사업과 취미생활, 교양강좌, 저공해 먹거리 직판장 등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복음 선포와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이끌기 위한 수단이 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셋째 우리는 지금 인터넷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
교회에서도 이러한 문명의 이기를 적극 수용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본당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사목을 극대화하고 전국 교구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면 한다.
이런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유럽의 일부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동화 현상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미래 지향적인 안목으로 평신도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귐, 섬김, 나눔의 삶을 실천할 때 살아계신 성령께서도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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