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로사리오의 성월이다.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는 매년 이달에 기도의 놀라운 도구인 목주를 들고 인류구원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면서 온 정성을 기울여 성모님에게 더욱 열심히 로사리오의 기도를 바친다.
이기도는 당초 150편의 시편을 기도로 외운데서 연유하면 12세기경 도미니꼬 성인이 이를 150번의 성모송으로 대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그 후 성모님이 루르드와 파띠마에 발현하시어 열심히 바치기를 호소하셨고 나아가1883년에는 레오13세 교황성하께서 10월을「로사리오 성월」로 제정 하신 후 여러 회칙을 통해 더욱이 기도를 촉구하기에 이르렀고 1969년에는 바오로6세 교황성하께서도 회칙을 내려 더욱 요망하신바있다.
그러하여 우리는 모든 기도중에서도 이 묵주의 기도를 더욱 사랑해 왔으며 높은 영성의 소유자일수록 이 기도를 바치는 신심행위의 열도가 더욱 높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아예 이기도를외면하거나 그 열성과 관심도가 매우 희박한 신도들이 많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 기도를 간단없이 바친다고 해도 깊은 묵상의 단계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기계적이고도 의식적인 기도에 머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리하여 우리는 이 성월을 계기로 다시 한번 이기도의 중요성과 당위성(??性)과부응성(副?性)을 확고히 인식하여 이 신심 행위를 열렬히 실천할 것을 촉구해 마지않는 바이다.
우선 크리스찬이면 누구나 로사리오의 기도를 드리는 것을 생활화해야한다.
이 기도는 우리가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의 강생과 고난과 영광에 깊이참여하고 인류구원의 신비를 묵상하여 더욱 예수님과 일치하게 함으로써 신앙생활의 구심점을 이루는 기도일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쉽게 기도와 묵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예수님의 일생을 함께 살게 하여 차츰 완덕에로나아가게 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기도는 전교의 기도이기도하다. 그것은 기도 중 묵상을 통해 주님과 만나면 사도적 열성으로 주님을 증거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기도중의 15개의 묵상은 바로 성서의 내용이 압축된 것이어서 우리로 하여금 성서 읽기를 전제할 뿐만 아니라 성서를 읽게 금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에 복음의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기도이다.
그리고 우리의 내심에 회개와 쇄신의 변화를 이루게 하는 혁명적인 기도이기도하다.
또 교회법상 여러가지 은사가 주어진 기도로서 모든 신도들에게 보편적인 중요성을 지닌다.
다음으로 우리는 이 기도의 현대적인 당위성을 더욱 인식하여 열렬히 이 기도를 바쳐야 한다.
성모님은 매번 발현 하실 때 마다 세계평화와 죄인의 회개를 위해 로사리오의 기도를 바칠 것을 간곡히 당부하신바 특히 파띠마의 마지막 발현 때「묵주의 기도를 바쳐라. 그러면 전쟁은 끝날 것이며 죄인들이 회개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또한 삐오11세 교황 성하도 1937년 묵주의 기도에 대한 회칙에서 이 기도는 현대의 오류、특히 공산주의의 오류를 없이하고 현대의 거친 물결을 잠잠케 할 것이며 반 그리스도교 세력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고 나아가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국가의 평화를 원한다면 매일 목주의 기도를 바치라고 교시 하였다.
이와 같이 로사리오의 기도는현대의 많은 오류와 비도덕과 전쟁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공산주의의 회두와 모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가정의평화와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해서 우리의 현실에 너무나도 절실한 당위성을 갖는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세계의 구원을 위해서 많은 은혜를 얻어 누리기 위해서도 더욱 열렬히 로사리오의 기도를 바쳐야한다.
끝으로 우리는 성모님의 간절한 요청과 약속을 신뢰하고 이에 응답하기 위해서도 더욱로 사리오의 기도를 열심히 바쳐야만 한다.
성모님은 루르드에 발현 하셨을 때(1858)몸소 묵주를 보이시며 벨라뎃따에 게 묵주의 기도를 바치라고 하셨고 파띠마에서는 6번이나 발현하실 때마다 매일 묵주의기도15단을 바칠것을 간곡히 부탁하시고 마지막 발현 시는 성모님 자신을「로사리오의 모후」라고 선언하셨다.
그리고 성모님은 회개와 보속、세상의 평화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묵주의 기도를 바치라고 호소하였을 뿐만 아니라「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로사리오를 전파하라(1872)」「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간청의 뜻으로 세 번의 로사리오의 9일기도를 감사의 뜻으로 바쳐야한다. (1884)」「묵주의 기도를 하는 사람에겐 나는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1925)」고 하시어 우리에게 사랑과 은혜를 약속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천상 어머니에게 효성을 다하고 사랑을 받기위해서도 로사리오를 항구히 열심히 바쳐야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이 성월에 성모님에게 풍성한 영적장미 꽃다발을 드려 더욱 기쁘게 해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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