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또 너무나도 자주 들어온 말이지만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지혜롭게 인생을 살려는 자는 모름지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어느 경우에나 우리가 뚜렷한 삶의 목표를 갖고 하면 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질 때 인생사는 그것이 아무리 힘든 것이라 해도 능히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들이다.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어 베스트ㆍ셀러가 된「人生經營」이란 저서를 통해 오디ㆍ머피목사도 역시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그는 이세상의 모든 재화는 하느님의 것인데 역시 하느님의 피조물인 우리는 노력만하면 이것을 충분히 소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다. 이러한 확신을 갖고 거기에 맞갖는 노력을 보일 때 사랑의 주께서는 틀림없이 나의 이강한 염원을 들어주신다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念力의 그 무서운 힘도 따지고 보면 인간들의 이 信念의 힘을 具體化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세상을 어떤 형식으로든 보람있게 산사람들은 汎人에게서는 찾기 힘든 강한 신념들을 갖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신념이 종교적 차원의 신앙에서 우러나온 것일 때 그것은 무서운 힘을 갖게 된다. ▲우리는 최근 이 신념의 놀라운 힘을 왕림 光星국민학교의 경우에서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었다. 불과 1년 전 까지만해도 극도의 운영난에 허덕이던 이학교가 취할 수 있는 남은 유일의 길은 폐교의 길뿐이었다. 농촌지역 사립학교인 광성국민학교는 이처럼 만성적 운영난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이 학교는 그렇게 간단히 문을 닫을 수만도 없는 사정이 있었다. 과거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학교는 성직 수도성소의 온상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성소위기를 눈앞에 보면서 이성소의 온상을 펴쇄한다는 것은 교장신부로서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었던 것이다. ▲폐교일보전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교장신부는 부족한 성소의 공급원인 이 학교를 주께서는 결코 버려두시지는 않으리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리곤 정신없이 뛰었다. 과연 주께서는 이우직스러 우리만큼 강한 그의 확신에 찬 염원을 들어주셨다. 한독지가가 기상천외한 칠면조 사육의 길을 터준 것이다. 아직 판매문제가 남긴 했어도 일단위기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2천수에 달하는 칠면조의 요란한 울음소리는 교장이하 전교직원 그리고 아동들의 「하면 된다」는 신념에 찬 외침과도같이 들린다. 전교생들은 6년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그 어느것 보다도 값진 교훈을 피부로 익혀나갈 것이다. 그것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