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은 법이 아니다」고 일부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국제간의 협약이나 조약도自國의 이익보호를 위해서는 거침없이 파기하는 국제사회- 여기엔 힘이 곧 正義로 통한다.
평소 입버릇처럼 내세우는 人道主義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팽개쳐버리는 냉혹한面을 국제사회는 지니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말레이지아 연안에서 월남難民 수백명이 처참하게 익사한 사건은 국제사회의 이非情한 面을 웅변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먹을 것이 떨어지고 음료수마저 바닥이 난 이 난민선의 入港은 어느 나라 어느 항구에서도 허용되지 않았다. 평소 그처럼 인도주의를 운운하고 세계화인류의 평화를 강조하던 소위 평화 애호 국가들도 이들의 호소를 외면해 버렸던 것이다.
▲악명 높은 南支那海의 그 험한 파도도 이들의 自由에로의 탈출 기도를 막지는 못했다. 共産虐政에 시달리느니 보다는 차라리 목숨을 건 탈출에 나선 이들의 강한 精神力은그 하잘 것 없는 어선으로도 험한 바다를 건너는데 성공케했다. 그러나 이들難民들의 그 강한 집념도 국가 간의 높은 장벽만은 쉽게 넘지 못했다. 오늘날 국제간의 장벽은 남지나해의 파도보다도 더 높고 험했던 것이다.
▲美國이이들을 받아들이기로 했을 때는 이미 수백명의 난민들이 亡國의 恨을 남긴채 남지나해의 孤魂이 되고 난 뒤였다. 도덕 정치의 기치를 앞세워온 美國이 조금만 빨리 손을 썼더라도 이처럼 많은 희생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따지고 보면 월남의 비극은 결코 월남인들만의 책임이랄수는 없지 않은가. 强大國간의 이해관계의충돌이 빚은 약 소민족의비애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모든 국가는軍備增强에 최대의力点을두고있다. 힘이 곧正義로 통하고 弱者의 최후가 이처럼 비참한 것이란 사실이 立證되고잇는 이 시점에서는 이것이 어쩌면 당연한 歸結인지도모른다. 核무기에 이어 人類 최후의 무기라 일컬어지는 殺人光線ㆍ中性子彈이 개발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정의와 사랑에 바탕을 둔 형제적 國際共同體의 건설은 요원하기만 하다.
인류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란 이 汚名을 그리스도가 강림한지 2천년이 지나기까지 아직도 씻지 못하고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 이地上에 참平和는언제난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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