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올대희년에는 이런 사람들을 기억해주십시요.
황량한 거리로 내몰린 철거민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국경선을
건너는 북녘 탈북동포들.
십오척 높은 담에서 회환의 삶
살아가는 수인들.
거리를 헤매는 실직자와 노숙자들.
가녀린 어깨 위에 생계를 짊어지고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
다시 찾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양로원 노인들.
불치의 병을 앓고 있으면서 치유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환우들.
이천년전 당신이 초라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듯 지상의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에 임하시는 주님.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숭고한 사랑 베풀어주시어
십자가 위의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