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는 줄을 타고 있는 次元높은 曲藝師이다.
보이지 않는 줄이기 때문에 그 方向도 자유스럽고 보이지 않는 줄이기 때문에 설사 줄 위에서 떨어진다 해도 他人을 속일 수 있는 安全함이 있다.
우리는 자주 줄 위에서 떨어졌었고 많이 他人에게 내 실수를 감촉 살아왔었다.
그것은 육체의 발이 아닌 영혼의 발이었던 것이다.
이미 우리는 줄을 헛딛어 줄 위에서 떨어져 내렸고 본능적으로 두 손을 치켜들고 줄에 매어 달렸다.
분명 우리의 두 손은 줄을 잡았다.
매어 달려있는 이 긴장의 現實.
生活속에서 그 줄은 위험하게도 끊어지려했었다.
끊어지려는 줄을 더 힘차게 붙들 수가 없어 차라리 손을 놓아 버릴까 망설이기도 한다.
그 危機의 줄을 잡고 있는 몸은 不幸하게도 불필요한 異物質인 비계 살이 붙어 더욱 위험을 몰아오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어딘가에 매어달려 있다
매인 줄을 살랑하며 신뢰하며 가능한 그곳에서 보람과 기쁨도 얻고자한다.
그러나 줄과 매어달린 무게의 불균형으로 曲藝師는 자신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슬픔을 견디어야 한다.
견디면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허공을 향해 소리도 내어질러 보기도 한다.
어디예요?
줄이 어디 있어요?
無重力의 상태에서 공간에 停止된 喪失의 아픔으로 버려져 있는 순간을 경험하면서 잠시 자신이 줄이 끊어진 풍선 같은 외로움과 무섬증에 매몰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분명 하나의 줄에 매달려있다
매달려있으면서 모두 그 감각에 둔하다 때문에 찾고 있다.
절실하게 뜨겁게 사무치게 자신의 손이、마음이、영혼이 닿은 줄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쯤엔 他人을 속이지 않아도 된다. 그 어떤 他人에게도 자신이 붙들 수 있는 줄을 찾아 빛을 얻고자 한다.
生命있는것은 모두 어느 하나의 줄에 메달려 있다.
줄은 곧 길인 것이다.
길에는 빛이 있어야한다.
가장 환한 빛은 자신의 영혼에 켜지는 불이다
줄을 찾는 일은 영혼을 찾는 일이다. 나는 한사람에게 나의 모든 시간을 탕진하면서라도 내 힘으로 그의 영혼에 불을 켤 수 있었으면 한다.
그 불빛으로 내 存在를 보이게 해 주었으면 한다.
그 행위는 바로 사랑이니까 그 행위는 바로 줄에 매달린 異物質의 비계 살을 빼어내는 最大의 精神운동이 될테니까.
우리는 줄에 매달려 있으면서 줄을願하고 산다.
줄은 우리들의 本質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줄은 惡用되고 흔들리고 흐려지고 또 우리들로부터 떼어 놓고 있다. 그러면서 찾고 있다. 안타깝게 찾는 것、그것이 바로「줄」인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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