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高油價時代가 개막됐다.「7ㆍ10」油價 대폭 인상조처로 국민경제는 未曾有의 전면 强打를 당하게 됐다. 庶民들은 하룻밤 새 物價引上幅 만큼 가만히 앉아서 봉급액을 評價切下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工産品 가운데 油類의존도가 높은 일부 품목은 70%가까이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들은 앞으로 밀어닥칠 物價인상 럿쉬에 현기증마저 느낄 정도이다. ▲오늘날 産油國들은 전세계 경제를 일대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풀 한포기 제대로 자라지 않는 황량한 사막、熱砂의 이 지역은 近年에 들어 갑자기 黃金의 寶庫로 둔갑했다. 木草지대를 찾아 정처 없는 유랑생활을 일삼던 遊牧民들이 하루아침에 세계의 巨富가 된 것이다. 油價를 몇%만 올려도 전 세계 경제가 재치기를 하는 판국이니 가뜩이나 큰 그들의 콧대가 날로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에너지 위기는 韓國人들 만이 겪는 홍역은 아니다. 전 세계경제가 일대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어가는 느낌이다. 人氣폭락의 위협 속에 카터 大統領은 연일「데이비드」山莊에서 대책 수립에 부심하고 있지만 당장에 만족한 解答이 나올 턱이 없다. 일부에서는 武力衝突에 의한 에너지 戰爭의 가능성마저 示唆하고 있는가 하면 産油國들은 油田폭파위협으로 이에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 것 하나 무더위와 物價高 충격으로 찌든庶民의 가슴을 시원케 해주는 소식 이라곤 없다 ▲에너지 危機는 벌써 오래前부터 일부 學者들에 의해 豫見돼 왔다 그들은 결코 無盡藏일수는 없는 에너지 資源의 有限性을 들어 代替에너지개발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값싼 原油로 이룩한 찬란한 石油文明의 꿈속을 헤메던 現代人들은 이들의 귀찮은 忠告에 귀 기울이려 들지 않았다. 先進國들이 代替에너開發에 總力을 쏟고 나선 것은 70年代 初 제 1차 오일 쇽크를 당하고서 부터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새 에너지 源을 찾아 온갖 方法들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도 자신 있는 方途를 찾지 못하고 있다. ▲美國의 우주정거장「스카이랩」추락으로 人間智戀의 限界性을 切感했던 우리는 그래도 다시 한 번 하느님께서 人間에게 주신 無限한 創造意志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廣大無邊한 우주공간에 한낱 먼지로도 비교될 수없는 宇宙船을 올려놓고 온 우주를 정복했다고 우쭐대던 교만한姿勢로는 이危機를 극복할 수 없다 겸허한 자세로 하느님께서 우리人間에게 주신 無限한가능성、잠재능력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 참으로 지금이야 말로 온人類가족의 人智를 한곳에 모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