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會의 社會參與가 오늘날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심한 表現을 한다면 모든言論으로부터의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新聞과 라디오ㆍTV등 모든 매스콤은 敎會의 社會參與를 理論的으로 無慈悲하게 하고 있는것 같다. 마치 神學專門紙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큰 比重을 두고 오늘날 매스콤은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敎會는 四面楚歌에 몰린 듯한 느낌이다.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敎會의 社會參與는 長久한 세월을 두고 갈고 닦아온 神學的 基礎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19世紀 産業社會 發展과 더불어 싹트기 始作한 이 神學理論은 20世紀 兩次세계대전을 계기로 漸高되는 人間의 危機意識속에서 確固한 神學的理論으로 발전돼왔다. 數많은 神學者들이 긴歲月을 두고 定立한 神學理論을 불과 몇 마디의 對話나 몇 줄의 글로서 比判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스운 일이다. ▲敎會는 지금까지 社會參與의 當爲性을 주장해왔다. 그리고 이것을 행동으로 實踐해왔다. 단지 그 具體的方法에 있어서 見解差異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런 狀況下에서 새삼 神學的 論證으로 이들 매스콤의 주장과 맞설必要는 없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言論의 批判앞에서 우리의 主張과行動을 한번쯤 在反省해 보는 아량은 가져야하지 않을까? 勿論이것을 一考의 價値도 없는 것으로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與論形成의 絶對的機能을 가진 매스콤이 그 動機야어떠했든、敎會의 態度를 批判하고 나선다면「社會속의 敎會」를 志向하고있는 우리로서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福音에서도 「行動이 없는 信仰은 죽은 信仰」이라고 못박고 있다. 그것은 言論에서 批判하듯「無責任한 主張l나 行動」만을 일삼도록 要求하는 것은 아니다. 이점은 우리도 밝히 알고 또 警戒를해오지 안았던가. 福音에서말하는 참사랑과 희생、글이고 솔선수범을 통한 福音의 증거를 요구하는 것이다. 敎會는 노동자ㆍ농민 등「가난하고 억눌린者의 편」이라는 주장만으로는 우리의 주장이 호소력이 없다. 참으로「가난하고 억눌린 者를 위하는」精誠과 行動이없는 主張은 결코 어느 누구의 마음도 움직일 수 없다.▲25일 때아닌 暴雨로 南部地方은 격심한 水災를 당했다. 수많은 人命被害를 냈고 財産上의 損失은 可히 天文學的額數에 이른다. 지금이 時間에도 家族과 家財도구를 잃은 우리 同胞가 진흙탕 속에서 울부짖고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敎會의 社會參與가 批判받고있다고 聖堂안에서 한발자욱도 나오지 않을 것인가. 비록 누가 뭐래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敎會가 어려움을 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어쩌면 우리는 더 큰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 해야 할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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