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正熙 대통령의 逝去를 알리는 悲報 -그것은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아픔이었다. 그리고 슬픔이었다. 졸지에 당한 이 慘愛에 온국민은 모두를 자신의 귀를 의심했고、혹시나 이것이 잘못된 보도가 아닌가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하나의 엄연한 사실로 확인됐을때 온국민은 말할수없는 슬픔과 침통、그리고 허탈감에 빠졌다. ▲이슬픔은 嗚咽로 바뀌었고、소리없는 흐느낌이 전국으로 번져갔다. 焚香所를 찾아 줄줄이 늘어선 저行列, 그리고 집집마다、거리마다 드리워진 저 吊旗, 吊旗, 吊旗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속에서 자라고, 일하고 그리고 서민의 人情속에서 生이 끝나기를念願」하던 그의 뜻대로「庶民의大統領」朴正熙 大統領은 온 국민들의 슬픔속에 조용히 우리들 곁을 떠났다 ▲그러나 언제까지나슬퍼만할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이 슬픔을, 이 아픔을 이제 祖國繁榮에의 굳은 意志로 昇華시켜 나가야할때다. 「祖國近代化에의 執念」은 故 朴正熙 대통령에게는 차라리 하나의 信仰이었다. 그는 近代化를 向한 民族史에 너무나도 크고 우람찬 발자취를 남기고갔다 朴대통령이 念願하고 추구해왔던 번영되고 통일된 족국의 모습, 이것은 이제 우리들 모두가 힘모아 이룩해야할 課題로 남겨졌다. ▲지금이야말로 다시한번 우리민족의 슬기를 보여야할때다. 「有故」와 동시에 신속히 이에 對處해나간 政府당국의 민첩했던 움직임, 나라와 겨레에 忠誠을 다짐하며 國家保衛의 사명수행을 다짐하고나선 國軍의 늠름한 勇姿、그리고 友邦 美國의 신속하고도 思慮깊은 措處등-그 어느것 하나 나무랄데 없이 슬기롭고도 믿음직스럽게만 보인다. ▲일시적 혼란을 틈탄 어떠한 虛點도 결코 보여서는 안될것이다. 반만년을 면면이 이어온 우리의 歷史에 또하나의 얼룩을 지워서는 안될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서로의 슬기를 모으고, 힘을 합하고 뜻을 함께 해나가야 할것이다. 이것이 바로 참 나라사랑의 길이요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宿願인것이다. 다시한번 故 朴正熙 大統領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