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洪變判事「無常을넘어서」란 著書 때문에 司祭聖召 지망자 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某성소지도신부가 우스개소리로 말한적이 있다. 金判事는 그의 짧은 생애를 다바쳐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고 간 모범적 평신도임은 너무나도 잘알려진 사실이다. 「金判事와 聖召」의 비유는 金判事의 그 奉獻的인 봉사와 사랑의 실천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감명받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金判事의 이 일화야말로 社會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평신도의 一擧手一投足이 얼마나 중요하다는것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하겠다. ▲이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것도 바로 평신도의 손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이 신앙을 끝까지 지켜온것도 바로 평신도들이었다. 갖은 박해와 탄압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신앙을 지켜온 우리의 선조들이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이처럼 값진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을수 있었던 것이아닌가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왔고、 그리고 우리에게 물려준 이신앙을 우리는 오늘날 어떻게 이어받고있는지-한번쯤 생각해볼일이다. 평신도는 그리스도의 司祭職、 豫言織、그리고 王織에 참여해야할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없다. 그리고 기회있을때마다 사명 완수를 다짐하고있다. 그러나 그 실천이 문제이다. 말과 행동과의 乖離현상-이것이 바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안고있는 고민인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무엇보다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기계적이고도 의무적인신앙자세를 버리지 못한데서 연유한다고 할것이다. 교회의 主軸을 이루는 것은 평신도임은 두말할 나위도없다. 평신도 없는 교회는 상상할수도 없는것이다. 더구나 우리 선조들의 그고귀한 희생과 노력을 생각할때 우리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물질문명의 유혹에 젖은 현대인들에게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보여주는 행동이 없이는 現代의 복음선교는 어려운 것이다. 오늘 제12회「평신도의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선열들이 물려준 값진 신앙의 계승자라는 긍지와함께 앞으로 교회를 이끌어가야한다는 사명감을 다지며「신앙의생활」、 그리고「사랑의실천」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