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ㆍ링컨은 그를 반대하며 모략하는 세력속에서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그가 그의 행정부를 조각하며 가장 중요한 부서중의 하나인 육군장관에 스텐돈을 임명하려 하였을 때 링컨을 위해 진정으로 염려하며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만류하고나섰다.
『당신은 그를 아십니까? 그는 당신을 해칠 것입니다. 그는 당신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스텐돈은 과연 링컨을 싫어하며 노골적인 모욕을 퍼부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링컨은 그들에게 말했다. 『압니다. 그가 나를 반대하고있다는 것을, 그리고 또한 나는 그가 육군장관의 직에 가장 적임자라는것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읍니다』마침내 스텐돈은 육군장관이 되었고 그는 그의 직책을 통해 미국과 대통령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그후 링컨이 흉탄에 쓰러졌을때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업적을 칭찬하는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스텐돈의 표현은 가장 극적인것이었다. 『역사있은 이래 가장 위대한 정치가』라고 추앙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스텐돈의 이 격찬속에서 한정치가의 위대함과 빛나는 업적을 말하기보다 올바르고 큰사랑이 맺어준 신비로운 힘을 체험한 사람의 고백이 주는 감동을 느낀다. 올바른 사랑이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기여를 할수있게 했던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올바르게 사랑한다는것을「생산적인 사랑」을하는 것이라하고「생산적인 사랑」이란 언제나 몇가지 특정한 태도를 의미하고 있는데 그것은염려ㆍ책임ㆍ존경ㆍ그리고 지식이라 하였다
프롬은 내가 남을 사랑한다는것은 적극적으로 남의 성장과 행복을 염려해준다는것을 말하며 내가 남을 사랑한다는것은 남의 욕구에 대해서 응답을 해주어야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내가 남을 사랑한다는것은 그를 존경하는것을 의미하는데 그 존경은 그를 있는그대로 객관적으로 보는것을 말하는것이요, 내가 남을 사랑한다는것은 그를 안다는것을 의미하는데 남을 안다는것은 그의 존재의 핵심을 안다는것을 말하는것이라 했다. 이렇게보면 지나친 사랑이란 표현은 좀 어색할것 같다. 그것은 올바른 사랑이 아닐뿐 사랑은 더욱 심오하고 광범하게 체험돼야하고 크리스찬은 그사랑의 신비를 함께 나누는 자들이라야 하겠다.
그리스도적 사랑의 신비가 자주 그오성과 실재성을 떠나서 이론적인 공백이나 회의를 받지만 그리스도적 사랑은 인문주의적 인간적 사랑의 차원을 훨씬 넘어선 새로운 계시며「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간의 과시요 체험인 것이다. 인류가 역사속에서 자주 위기와 시련의 죽음과 맛섰을때 언제나 사랑만이 예외없는해결과 극복의 생명이 되었다.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고 그는 인류의 역사안에 구체화되고 가견적인 하느님이 되시고자 하셨다. 그래서 육화된 하느님의 사랑이신「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이 상상하던 사랑의 상한선은 무너져 승화되고, 인간의 지혜와 인간의 척도만으로는 한갖 어리석음으로만 보였고 신기한것을 찾는 군중에게는 실망을 주겠지만 그 참 뜻을 알고 사랑안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빛이된 것이다.
오늘 우리조국이 직면한 시련과 충격의 상처도 사랑의 실천만으로 극복될줄로 믿는다.
※지금까지는 詩人이신 崔선령씨께서 수고해주셨읍다. 이번號부터는 曉大교수이신 金吉洙씨께서 집필해 주시겠읍니다.
<편집자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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