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운동은 人權운동이다」이 같은 제목을 걸고 운동을 시작하자 한편에서는 저항을 느끼고 한편에서는 지극히 共感을 하고있다. 더욱이「消費者운동이 基督敎的意義」를 찾는 운동에도 같은 공감, 같은 저항이 있었다. 소비자운동을 하면서 감히 人權운동이나 기독교적 意義를 붙인 까닭은 소비자 운동이 성서적 의미를 가졌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모상과 같이 지으시고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모든 짐승들과 땅위에 기어 다니는 모든 동물들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러고 나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축복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자식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들을 부려라』 (창세기1ㆍ28) 고 명하셨다.
이같이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하느님은 사람과 민족이 이용하도록 창조하셨고 창조된 재화는 사랑을 동반하는 정의에 입각하여 만들어져야하며 공정하고도 풍부하게 나눠지도록 하셨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더러워지는 자연 속여파는 물량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한 식품 불구가 되는 약품 등…
말하자면 하느님께서 주신 生命 健康 財産은 누가 누구도 害치지 못하며 누가 누구에게로 해침을 당해서도 안 된다는 뜻에서 감히 人權運動이란 연유가 나오게 된 것이다.
성경에는 이 같은 말씀이 얼마든지 있다 『곡식 말을 작게 하고 값을 늘리며 저울을 속이고 돈으로 가난한자들을 사고 신발한 걸레로 곤궁한자를 사며 밀기울을 밀로속여 팔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이민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흙에 묻혀 사는 천더기의 숨통을 끊는 자들이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곡식을 팔아야겠는데 안식일을 언제지내지? 되는 작게 추는 크게 만들고 가짜 저울로 속이며 는개까지 팔아먹어야지…』 (아모스8장4?6) 이런 말씀 중에는 주께서 『야곱의 명예를 걸고 맹세하시기를 나는 너희가 한 짓을 결코 잊을 수 가 없노라 』하셨다.
消費者運動은 깨우쳐야하고 깨어야 되는 운동이다. 미가2절1장에 보면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고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고 마는 악당을 아… 하신 말씀은 80년대 소비자가 主權을 찾겠다는 운동의 指標를 가르쳐주신 너무나도 적절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이래서 성경말씀에는 무수히 많은 소비자 운동의 성서적 의미를 음미할 수가 있다.
『너희는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똑바로 차리고 마음과 사람으로 가슴에 무장 을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쓰자』 (테살로니카전서5장5~8)고 말씀하셨고 종교적인 바탕위의 소비자 운동은 가장 이상적이며 성서적 의의속의 소비자운동은 가장 바람직하다.
소비자운동을 위해 만든 기도가 있다.
▲우리의 입은 깨끗한 물과 맛좋은 음식을 먹게 하여주소서.
▲우리의 눈은 빛나는 별과 맑은바다를 보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귀는 즐거운 새 소리와 은은한 종소리를 듣게 하소서
▲우리의 심장은 향긋한 풀 냄새를 맡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은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몸은 항상 건강하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우리의 영혼은 지극히 높고 거룩한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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