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되살아나는 첫영성체의 기쁨. 이 글은 최근 첫영성체를 앞둔 서울 제기동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영성체에 대한 설레임과 기쁨을 꾸밈없이 마음으로 쓴것이다
◆첫 영성체
첫 영성체 할때 나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나는 옆집언니가 성체를 영할때마다 맛있겠다며 군침을 흘렸다. 그러나 이제 그때가 내게도 온것이다.
5월 25일을 일주일 남겨놓고 연필을 부려먹으며 지금 이렇게 쓰고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내마음속에 잘모셔서 예수님께서 내게 커다란 복을 내려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긴 예수님을 모신다는 것도 영광이 아닌가.
나는 이번 영성체를 하고나서부터는 마음이 착해져야겠다. 친구를 욕한 일! 그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도 알면서 했으니 말이다
예수님. 이번 성체를 통해 제발 마음을 착하게 가지도록 해주셔요. 저는 한평생, 아니 죽을때까지 예수님을 따르겠어요.
박소영<서울 제기동본당 주일학교 4학년>
◆예수님께 드리는 편지
예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녀님께서 영성체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밀떡이었지만 저는 기뻤어요. 이제 곧 예수님의 몸을 내마음에 모시는구나하는 생각에 또다시 저의 마음을 들뜨게 했어요.
그리고 문득 할머님의 말씀이 생각났어요. 『성당에 미사보러 나갔을 때 영성체할적엔 그어느때보다 기쁘단다』라고 저녁에 말씀해주신 생각이 났어요. 「설마 그럴리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오늘 영성체를 받아보니 정말 할머니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이런 생각을 갖도록 해주는 예수님을 참 존경해요. 영원히 존경할거예요.
이수진 <서울 제기동본당 주일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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