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페니키아, 東으로 시리아, 南으로
사마리아에 둘러싸여
異敎徒의 소굴로서 가장 천대를 받던 그곳에
어느날 하늘이 임하셨네.
太初의 말씀이 임하시와-
아버지의 뜻 받들어
이땅에 오신 지 어느덧 서른 해
하느님의 신분을 버리시고
비천한 木手의 양아들로서
사랑의 化身
가장 겸허한 인간으로서
소리 없이 낮게, 낮게 서른 해를 사셨네.
「사람의 아들」이라 일컬으시며
洗禮 요한으로부터 세를 받으신 다음
사막한 荒野 헤매기 사십일
부귀 영화에 대한 유혹 물리치고
그 마음에 天國을 설계하셨네.
正義 眞理 사랑 平和…
그대 부럽던 그날의 갈릴래아 湖畔이여!
그를 둘러싼 가파르나움아, 벳세이다야, 코라진아, 막달라야.
그분의 다디단 눈길을, 그분의 다디단 발길을
늘 이끌어들였던 그대를…
아니 그분께서 또 하나의 고향으로
삼으신 복된 가파르나움이여!
그분은 그대의 품안에서 많은 병자를 고치셨나니
그분은 그대의 품안에서 멸한 사도를 만나셨나니
(이스카리웃의 유다가 그분을 배반할수 있었음도 그고장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일까?)
그분은 그대의 품안에서 갈바리오가지 뒤따르며 시중 든 숱한 아낙네들을 만나셨나니.
아니. 꿀송이처럼 다디단 참 행복의 여덟 말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스승이신 분의
山上垂訓이 선포되었던 곳도 바로
그대의 품안이었나니
부럽던 그날의 갈릴래아 湖畔이여!
그러나 그대는 그분에게 무엇으로 보답하였던고?
『사람의 아들은 이 땅에 머리 둘 곳마저 없다』
집도 없이 천막도 없이 맨발로 떠돌아 다니시던 그모습을
갈릴래아여, 가파르나움이여, 어떠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더뇨?
首제자 베드로가 증언하였던바-
어느 부잣집 주인에게
『이 사람들은 지치고 추위에 떨고 있으니
하룻밤을 쉬어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냉정한 주인의 대답 소리
『그럼 뜨락에서라도 쉬어 가게 해 주십시오』
주인이 그것도 안된다고 하였을때
『그럼 가자!』
하고 나서신 우리 주님의 그 발길을!
맨발로 걸어 가신 그 자취 자취들을...
네 갈릴래아 湖畔아, 가파르나움 村落아,
기억하고 있느냐?
처음이며 마지막이신 분의 榮光의 빛이
스쳐갔던 그곳을
하늘이 땅에 입맞추었던 그곳을 기억하고 있느뇨?
부럽던 그날의 갈릴래아 호반이여!
복된 그날의 가파르나움 마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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