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쯤은
옆으로 비켜 갈수도 있는
그런 行路 였는데?.
바쁘지도 않던 길목에서 허둥
대다
마주 뵈는 얼굴마저
쉬 잊히워 버린건
그늘에 가리운 心眼이었기.
띠문인가.
불별 속에서도 육중하게 땀 흘리고 앉은 바위
그늘과 그늘 사이로
배회하는 感情의 漂流者
너와 내가
손잡을수 있는
그런親和가 이루어 진다면?.
죄였어도
사랑일수 있는
그런 寬容이
사랑스런 음성으로 남아 있을
숲으로 가자!
꿈속에서마저 부르던 그분의
음성이
바람으로 바람으로 밀려와
어루만지는 그 숲에로?.
산비둘기쯤 거느리고
숲속 깊이 들어 가서는
풀잎과 바위와 얘기하며
명상에 깊이 젖기도,
홀연히 사랑이 주고플 때
우리 잡은손에 힘을 주어 보기
도?.
산과 산이 마주하여
침묵의 언어로 세월을대속하는
긴 여운 속에
親和의 기도를 섞기도?.
천년을 두고 가슴 토닥이며
山河를 씻고 씻어 내리는
산여울에
마음을 씻기도?.
그리하여 우리는
神,그 분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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