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누리에 구원의소식을 가져오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며 이나라의 모든 동포와 우리교회의 모든 형제들이 주님의 크신온총을 충만히 받으시기를 기원해 마지않는바이다.
예수는 2천년전 이스라엘땅「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지만 한국땅에는 2백년전에 비로소 이곳에 肉化하셨다고 할수이싿. 정확히 말해서 지금으로부터 197년전인 1784년에 한국사람 스스로의 손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입함으로써 한국의 그리스도교회가 창설된것이다. 그로부터 한국 교회가 예수성탄을 맞기를 2백회에 가깝게 하였다. 그러나 같은성탄을 맞이하면서도 그 때와 환경에 따라서는 슬픔과 고통중에 맞이한떼도 엇지않았다. 그렇지만 알맞게 주시느 은총에 대한 희망에 있어서는 한결같은 것이었다. 오늘 80년의 성탄을 맞이함에 있어서는 과연 어떤 은총에 희망과 기대를 걸어야 할것인가.
예수의 탄생은 인류구원의 기쁜소식이며 하느님나라의 선포인것이다. 이 기쁜소식과 하느님의 나라는 전인류. 온세상. 전역사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의 행하심과 말씀으로서 나타내셨다. 예수께서 그당시의 일반사람들에게 눈에 띄게 행하신것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일과 질병의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들을 낫게해주는 일과 율법에 억눌리거나 세력가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자유의 해방을 가져다주는 일등이었다.
그리고 예수의 말씀인 설교는 주로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것으로서 산상수`훈을 비롯한 각종의 비유로서 하느님나라의 가치와 그특징을 평이하고 친절하게 선포해주셨다. 이와같은 예수의 행적과 말씀은곧 그리스도의 은총이오 구언의 신비인것이다. 특히구원의 종국적 목표인 하느님나라의 가치는 眞理와 正義와 平和와 自由와 사랑 그리고 은총의 나라인것이다. 이러한 나라는 이세상에서부터 이루어져가서 종국에가서 완성되는것으로서 예수의 강생에서 하느님나라가 地上에서 이미 오셨고 예수의 再臨에서 하느님나라가 完成되는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은총에 인간의 협력이 요청돼져야한다.
그러므로 세상의 구원을 이룩하게 하는데 봉사하는 도구로서의 교회는 항상 인간들의 하늘나라가치에의 참여를 촉구하는동시에 하느님의 그와같은 은총부여를 간구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해야하겠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오늘의 한국땅에서 어떠한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들의 협력을 촉구해야할것인가.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오늘의 한국의시대의 표지를 정확히 식별함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금 한국의 현상황을 요사이의 매스콤을 통해서 있는그대로 살펴보건대 지금 막 제5공화국의 새시대를 준비하는데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는 것은 새로운 정당들의 태동하는 움직임이다.
묵은것은 사라지고 새로운것만이란 생하는 많은 정당들이 추구하는가치들을 살펴볼때 현재 한국국민들의 갈망사항이 무엇인가를 읽을수가있다.
그것은 『이름은 그실체를 드러낸다』는 격언과 같이 각정당들의 薰名을 보고서 알수있다. 그이름들을 종합해보건데 民主. 正義. 福祉社會. 民權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
오늘의 한국지도자들의 부르짖는바 새시대 새역사의 창조는 바로 전술한 오늘의 현실을 변혁하여민주적이고 정으롭고.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자유가 존중되고. 경제적으로 발전되면서 동시에 균형된 분배로인한 복지사회가 이룩되게하는데 긍정적인 지표가 있는것이다.
이러한 전환기에 처한 한국사회안의 교회는 한국의 이땅을 복음화하여 하느님의 왕국을 건설하고 확충하는데 봉사하는 도구요 표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자체가 말씀의 선포와 동시에 행동으로서 먼저 하늘나라의 표적을 보여주고 모델을 제시하는데 특별한 책임을 더한층 자각해야겠다.
이와같은 실천과 동시에 또한 하느님나라 가치에 관한 예언적 사도직에도 항시 소홀히 할수는 없다. 한국교회 설립 2백주년을 목전에 둔 오늘의 성탄을 맞이하면서 특별한 결의를 굳게하고 또 하느님의 넘치는 은총을 간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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