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원하고 또 이를 애서 찾고있다.그러나 원하고 찾는 만큼의 행복을 얻기란 쉽지않다. 다른사람들도 나만큼이나 행복하려하기 때문이다. 나만이 행복하려는 이기심 때문에 서로가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만 행복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요공급의 원칙에 다라 행복은 귀해지는 것이다.귀하기 때문에 서로가 행복을 두고 싸운다.이런 싸움이 계속되는 한 행복은 누구의 차지도 못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악과 불행만이 자꾸 늘어나는 것이다.
아담과 에와도 서로가 행복하려고-하느님께 벌받는 것은 불행이니까-그 잘못된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시켰기 때문에 행복은 그들의 행위가 역겨워 도망친것이다.그래서 그들 자신은 물론 그 후손들도 불행하게 되었다.
최후 심판때 선인과 악인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이웃사랑에 있다면、분명 불행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선인이 되는 지름길이다.이웃 사랑은 그것을 실행할때와 장소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실천해야 할 덕목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불행한 이들을 돌보지 않고 이들을 그 불행에서 건져주지 않는것은 그때문에 자신이 행복을 잃고 불행해지는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잃어야 얻고、지는것이 이기는 것임을 모른 탓이다.
서로가 골고루 행복해지면 불행은 절로 사라지게 마련이다.우리는 한 솔의 밥을 나누어 먹기때문에 같은 식구요 한 가족이고 남이 아니다.각자가 따로 따로 밥을 지어 자기 혼자만 먹는다면 그때는 남이되고 단절되어 고립된다.이쯤되면 살수가 없는것이다.
인류를 함께살도록 마련하신 하느님도 삼위가 어울려 하늘의 천사 성인들과 함께사시고、우리와도 함께 사시려고 당신아드님을 보내신것이다.그러기에 이름조차「엠마누엘」이 아닌가? 그 아들은 승천하신 후에도 세말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굳게 약속하셨다.
서로가 사랑한다는것은 사랑을 서로 나눈다는 것이다.줌으로써 받고、정이 가야 오듯、주어서 잃지 않고 오히려 몇갑절로 는다는 것을 심판때의 선인들이 가르쳐준다.그들은 다 주어서 더 받고 그래서 행복해진 사람들이다. 그들 : 시 줄때 주는것이 아깝지 않다거나 자신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그런데 나누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의 불행을 내가 도맡아지는 것이다.늘어나는 불행을 막기위해서는 내가 불행을 독차지할 필요가 있다.
불행을 내가 애써 붙들면 불행은 남에게 가지못한다.이른바 산상성훈의 불행자가 될때. 우리도 남도 다 행복해진다.예수님은 우리들의 불행이란 불행은 다 도맡아 짊어지시고 불행해지신 까닭에 우리에게는 참된 행복자가 될 수 있는 길이 트인 것이다.
딴 사람이 있으면 잃은 사람이 있고.이긴 자가 있으면 진 자가 있듯이 내가 고생하고 희생하면 그만큼 남이 고생을 않고 행복해진다.부모가 희생해야 자녀들이 잘자라고 행복한 것과 같다.행복해진 남이 자기때문에 불행해진것을 보면 그도 나에게 행복을 바라고 얻도록 애써준다.그러면 악은 차츰 줄어들고 선은 찾아온다.서로가 행복해지려할때、불행은 발붙일 곳을 잃고 쫓겨나 남는것은 자연 행복분이 아니겠는가? 이래야 모두가 행복하고 천국도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이다.새해에도 서로 행복을 팔면서 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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