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깊은 마음 뺏 속에서 우러나는 하느님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찬양하며 펜을 들어본다.
『당신이 우리 아버지시라는 것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어 이제 나도 아버지의 참된 딸이 되고자 당신 자비의 문들 두드립니다.
주님의 뜻을 거역하며 내뜻대로 살려다 고통에 허덕인 후 용서받을 확신을 갖고 이 거만한 죄인 겸손되이 무릎끓고 거룩한 성전에 왔습니다.』
객지에서 1년 7개월 이라는 간호원 생활이 희생봉사의 정신이 투철치 못했던 탓인지 육체적으로 감당치 못하고 정신적으로도 쇠약해져 더 이상 근무를 할 수 없어 갑자기 그만두었다.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속에서 생활하다가 가족을 떠나 자립한다는것이 힘들자 자신을잃고 외로움 속에서 모든 일이 더욱 자신이 없어졌었다.
사회적응에 대한 무력함과 부질없는 생각으로 근심과 슬픔에 싸이고 수척해져 삶에 지친 상태가 되었다.
주위사람들은 왜 그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쉬느냐고 의아해하며 나의 마음을 더욱 괴롭혔다.
단지 힘들다는 이유로 직장을 쉬는것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아 양심을 자책하기만 했다.
하루하루를 가족들에게 폐만 끼치는것 같아 조용히 나도 모르게 죽고 싶었다.
퇴직한 다음날 꿈에 친구들이 진흙구덩에서 허우적거리며 고통을 받는데 나는 한송이 하얀카네이션을손에들고 걸어가는 것이 었다.
신심이 약해진 나는 나 때문에 걱정하시는 어머님이 신경을 쓰다 돌아가시게 되면 어떻게 하나, 흰카네이션은 어버이날 죽은 분에게 달아주는 꽃인데 하며 쓸데없는 부정적인 생각만 더했었다.
이렇게 어둠속에서 길잃은 양처럼 7개월간 방황하는 마음을 주님께서 들어주시어 주님도 모르면서 주님을 찾은것이 작년 10월 어느날 새벽이었다.
그날 새벽 하늘을 향해 기도하자 주님의 영광스런 모습이 나타났다. 보고도 하느님의 무관심과 무지속에 살다보니 깨닫지 못했었다.
작년 11월 화천의 한 여집사님의 간증과 방언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때까지 깨닫지 못했던 주님의 사랑을 체험했던 주님의 사랑을 체험했으며 자비로 우시고 은혜로우신 하느님은 차돌같이 굳은 나의 마음속에 보잘것 없는 나를 위해서 와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속죄의 제물로 바쳤다는 사실을 새겨주셨다.
성령의 인도로 지난 4월 철야기도를 하다 방언까지 선물로 받았다. 그리하여 6월에 안수를 받았다.
미련한 탓으로 하느님을 거역하다 어려움을 겪은 나를 다른 사람들은 피해도 하느님은 이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나에게 힘을 주시어 무한한 은총과 자비로 주님의 품안에 부르셨읍니다.
어떤 환난과 핍박이 와도 주님을 향한 열정이 변하지 않을 것을 결심하여 주님 말씀대로 나의 몸과 마음을다해 아버지를 사랑하고 따르리라.
■애독자여러분의 「신앙수기」「제언」「독자논단」을 널리 모집합니다. 채택된 원고는 본사소정의 원고료를 우송해 드립니다. <편집자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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