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더스는 그의 名著 人口論에서 「食種의 증가는 산술급수적인데 比해 人口의 증가는 기하급수적」이란 유명한 말을 남겼다. 폭발적인 人口增加의 위험을 경고한 그의 예언대로라면 지구는 지금쯤 벌써 넘쳐나는 人口로 종말을 告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地球는 健在하다.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續出하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地球上의 식량 총공급은 人口증가를 감당해내기엔 足하다. ▲전체적인 식량공급엔 문제가 없는데도 現實的으로는 每年 수만명의 人命이 기아로 숨져간다. 이러한 풍요속의 기근의 主犯은 民族優位ㆍ國家優位의 비정한 국제 政治現實때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른바 剩餘農産物의 원조에도 自國의 이해관계를 먼저 계산에 넣는 것이 오늘날 강대국들의 원조자세이다. 지난해 프랑스 聖體大會에서 개발도상국 성직자들이 「마음으로부터의 원조」를 진정 아쉬워한 것도 這間의 사정을 말해주고 있다. ▲人間에겐 맬더스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무한한 創造能力이 있다. 主력과함께 또한 비옥한 農土를 선물로 주셨다. 그러나 불행히도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의 선물을 받은 人間은 이를 다시 전 인류에게 나누어주는 일에는 크게 인색하다. 말할 것도 없이 資源富國들이 받는 사랑의 선물은 온人類를 위한이다. 당연히 지구상 人類전체가 혜택을 입어야 한다. 그러나 國際政治의 현실은 冷嚴하다. 自國保護에만 급급, 전체의 문제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난다. ▲이러한 국제정치狀況속에서 資源貧困國들이 흔히 하는길은 하나-곧 人口증가를 억제하는 일이다. 맬더스의 人口論은 資源貧國에선 하나의 寶典처럼 자주 인용되고있는 實情이다. 정부도 종합적인 人口抑制策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많은 子女를 가진 사람은 모든面에서 不利하도록하여 스스로 人口증가를 억제토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對策없는 出産이 큰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출산의 過剩抑制에 따른 사회적ㆍ경제적, 그리고 국민保健上의 문제이다. ▲한국경제성장을 가능케한 要因으로 첫 손꼽히는 것이 바로 우수한 人力이다. 말하자면 우리國民은 충분히 자신의 生存을 이끌어갈 創造能力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活用할정책적 배려만 있다면 多少 늘어나는 인구는 곧 성장의 저력이 될 수 도있다. 더구나 出産의 과잉조절이 낳을 性道德의 타락이나 母胎의 건강문제는 결코 가볍게만 생각할수 없다. 다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忍耐를 갖고 자연적 가족계획이 정착되도록 계몽하는 일부터 서둘러야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현명한 政策的결단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