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주신 풍성한 은혜에 감사드린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무엇이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깨우쳐주신 주님, 항상 내 눈에 들어있는 들보는 꺼낼 생각은 않고 남의 눈에 들어있는 티끌만을 꺼낼려고 했던 교만성으로 이제까지의 나의 생활이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수 없었다. 75년 6월 꾸르실료 교육을 받았고 그동안 성당에서 맡겨진 일들을 해가며 또는 레지오 주회를 통해 간절히 기구했으나 이렇게 내게 직접 성령이 임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은 이번 체험으로 절실히 느꼈다.
지난해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뉴져지」에서 개최된 설령세미나에는 미국 각처에서 몰려온 형제자매가 1백50명이나 되었고 지도신부도 10명이나 되었다. 모두가 한국 신부들이었으며 우리모두는 많은 축복과 은혜속에서 하나로 일치되었다.
미구에서는 여자들도 직장생활을 해야 살 수 가 있는데 직장에 양해를 얻어 주님께서 부르시는데 응답했던 것이다. 그동안 나를 위해 기도로 도와주신 삼선교 사랑의 선교회의 수사님들과 아저씨들의 사랑, 그리고 이 수녀님, 최 신부님과 더불어 대치동본당 자매들의 사랑이 컸던 것이다.
우리 모두 참평화와 기쁨을 함께 나누자. 그리고 주님께 열심히 기도드리자『구하라 찾을것이요 두드리라 열릴것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믿고 구하면 주님께선 풍성한 은혜를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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