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기위해 서울로 가는 버스안에서 허 야고보 형제와 주님에 대한 얘길 나누다가 성령세미나에 나가보라는 말을 듣고 지난해12월 성령쇄신 세미나를 받았다.
그후 나는20년간 신자생활을 너무 안이하게 영위했다는데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이렇게 보잘것없는 몇자를 적어본다.
영세를 받은 그날부터 『주님 좀 도와주세요』『주님 감사합니다』 이 두가지 기도만을 밥먹을때나 길갈때나 남과 대화할때나 해온 내가 주님의 사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는것을 돌이켜볼때 너무나 주님께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자』(요한묵시록 19장7절) 이 글의 뜻을 몰랐던 내가 성령쇄신세미나를 받고 난후 조금이나마 그뜻을 이해하게 됐으니 여태까지 나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태만했고 게을렀는지를 알수있다.
나의 신앙생활이 어린이와 같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젠 성장해야 된다는 것을 성령쇄신을 통해 알게 됐으며 이에 감사하기 위해 성령쇄신봉사단에 가입하여 열심히 활동해보려고 생각한다.
십자가상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나보다 불행한 이웃과 또 우리의 영신생활을 위해 일하시는 성직ㆍ수도자들을 생각하면서 나도 열심히 성령쇄신 봉사활동에 매진할것을 다짐해본다.
성령쇄신운동은 하느님의 사업이며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신다던 본당 신부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도구인 나는 오늘도 내일도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것을 결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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