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태초로부터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왔음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나를 이세상에 존재케하시고
부드러운 기운으로 나를 항상 감싸 이끌어 왔음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늘 바른길로 인도 하시고자
어린양은 목자의 발자국 소리를 귀 기울여 왔음을 알았읍니다.
오로지 나의 주인이시기에
고달픈 하루생활이 끝나고
밤의 고독속에서 평화로이 주님을 만납니다.
나의 기쁨과 슬픔과 정망과 분노를 주님께 여쭙니다.
왜,
나는 자신의 이기심과의 싸움에서 지치기만 하느냐고…
왜,
좀 더 순한양이 되어 주님안에 머물지 못하느냐고…
왜,
자신을 버리고 비우기보다는 개인의 욕망으로 채우고 있느냐고…
하오나 주님!
이 모든것 속에서 주님께 향해 가려는 노력만을 알아주십시오
한손은 주님께 드리며 또 다른손은 누군가를 위하여 비워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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