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이 수행할 수 있는가장 큰 道德은 전쟁을 거부하는 勇氣」란 말이있다.
이는 國際紛爭時 전쟁을 피하는 길이 얼마나 힘드는 것임을 역설적으로 설명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최근 포클랜드 領有權을 에워싼 英國과 아르헨티나間의 분쟁에서도 한 번 高潮되기 시작한 국가간의 감정 대립의 결과를 가져오고야 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실로 우습게 시작된 분쟁이었던 포클랜드 事態는 날이 갈수록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자유 세계의 우방으로 소련의 팽창주의에 맞서 오던 兩國은 하루 아침에 마치 不俱戴天의 원수라도 된 것처럼 서로 죽이고 죽는 살륙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분쟁의 원인이 지금까지만 해도 世人의 관심을 끌지 않던 조그만 섬이라는 점에서 뜻있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문제의 섬 포클랜드 주변 바다 밑에는 막대한 量의 天然資源이 매장 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資源의 매장량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미 이 무의미한 전쟁에서 죽어간 수백명의 人命보다 소중한 수 있겠는가.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공격과 보복이 되풀이 되는 동안 전쟁의 규모나 樣相이 점차 확대돼 간다는 점이다. 온갖 최신 무기가 총동원 되고 있는이번 전쟁은 그규모가 확산 될수록 양국이 입는 人的ㆍ物的 손실은 걷 잡을수 없이 늘어날 전망이다. ▲ 뿐만아니라 더욱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英國과 아르헨티나 兩國이 모두 기독교 국가라는 점이다. 하느님의 사랑과 平和의 메시지를 따르는 兩國이 서로 총 칼을 마주 하고 있는 것이다. 兩國敎會도이 비극적인 싸움에 뛰어들어 서로 自國의 입장을 응호하고 있다. 兩교회는 각각 自國이 수행하고 있는 무력행동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길 빌고 있다. 참으로 딱하고도 안타까운 일이다. ▲ 교황께서도 무력 충돌의 종식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흥분해 있는 당사국들이 이를 쉽게 받아들일것 같지는 않다. 현재 時點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양국의 良識있는 決斷뿐이다. 전쟁에 의해 가져오게된 것은 역시 전쟁에 의해 잃기 마련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인류가 전쟁이 인류에게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란JㆍF케네디의 말을 깊이 새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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