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가슴의 불을 밝히는 부활대축일에 나도 내마음의 불을 환희 밝히고 경건히 끓어 앉았다.
용서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은혜롭도록 내 마음에 채찍을 가하면서도 울컥 치미는 울음과도 같은 서러움이 가슴 한가득 채워져오는 것은 역시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인 것만은 아니였다
항상 스스로의 체온을 덮혀가고, 식혀가며, 때로는 戰慄개하며 넘치는 생명의 구원을 찾아보며, 하늘과 땅의 자상스러운 말씀을 익히며 主님안에 하나로 엉키는 사람을 맺고 싶었다.
꽃은 꽃이기에만 꽃으로 아름다운 것처럼 신앙은 신앙으로서 신앙 때문에 갖는 아름다운이 있는 것이 아닌가?
스스로 생활을 쥐어 짜듯 괴로와하는 인간의 靈的구원은 꽃발보다 더 귀중한 신앙에서만 찾을 수 있어서 인간들은 역사가 흐르는 동안 신앙 생활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문화와 경제가, 또 科學과 文明이 발전을 거듭 해온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우리들 모두는 사방이 거울로 채색된 그 속에서 살아가기 시작하고 있다. 말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볼 수 있고 먹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으며 걸으면서도 자기 자신의 뒷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방이 거울인 그 속에 스스로를 던져버리는 어리석음 속에 있다.
司祭가 사방이 거울인 곳에 내던져저 벌거숭이가 되라 하고 지식인이 사면이 거울 투성이 속에 던져저 검은 속셈을 드러 내보이고, 문화와 경제가 거울 속에 비치어 온갖 추하고 더러움이 속속 드러나 비치게 한다.
믿음 - 소망 - 사랑이 표준이 되어 정의가 되고 그 정의가 뭉쳐 사회가, 또 국가가 될 그것들이 모두 모여 싹이 트고 열매가 맺어 역사가 되어온 것을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거울에 비치는 자기 자신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서로가 믿음 속에서 신뢰하고 소망과 믿음 속에서 문명이 발전 되며 사랑속에서 사회가 구현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거울에 비치는 자기 자신을 알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이제것 갈고 닦아온 인격과 예지와 人間이 갖추어야 할 지극히 간단한 예의. 그 예의를 根底로한 단순하면서도 착한 마음씨. 이러한 모든 점을 한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 한다면 거울 속에 비치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될 것이며 벌거숭이 인채 내 던져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터 인데…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영적 부활로부터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남을 뜻하는 부활절 계란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가슴의 불을 지피고 긇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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