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안을 두루 살펴
꼭 하고픈 일은
세상 밖으로 통로를 뚫는 일.
분명 이 세상은
잠시 머물러 가는 곳일텐데
일어나는 일들은
나날이 깜짝 놀라워라.
필시 이 일들 하느님 뜻은 아닐 텐데.
사람들은
살 곳이 이 곳 뿐이라고
그 때문에
세상 일에 휘말리고 말아.
나는 결코 그럴 수 없네.
한 때
밤 하늘의 무수한 별빛에서
숭숭 뚫린 세상 밖의
그 찬란한 빚줄기 내다보았고
이제 다시금 그 意味 되새기니
이 세상 잠시 동안이 얼마나 소중한가!
세상 밖으로 통로를 뚫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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