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후에 천당에 들기 위해서 회개하고 희생하고 신극기를 하여야 한다고 많이 들어 왔다. 천당의 복락이 너무나 좋기에 그리고 그 복락이 영원하기에 그에 맞먹는 대가를 치루어야만 된다는 말이겠다. 사실이 그렇지대 너무나 힘이 들기에 나는 다른 방향에서 다루고 싶다.
영원한 비하여 짧은 세상이라고 말하겠으니 하기 싫은 일이 억지로 하는 시간은 무척이나 지루 할 것이요 길고 긴 세월 이겠고, 하고 싶은 일이 하고자 할 때에는 정성과 사랑이 깃들고 언제나 시간의 모자람을 체험하였으리라 믿는다. 생일에 잘먹겠다고 1주일을 굶으니 죽고 말았다는 옛말처럼 아무리 좋다는 천당이라지만 죽어서야 어떻게 되든지 간에 가파른 이 세상에서 자식들의 교육 가족들을 건강 아니면 노후 대책 등으로 다른이를 위한 희생이나 봉사가 참으로 어렵고 힘겹다는 것이다. 때문에 더러는 자기보다 약한 사랑을 이용하여 손실도 보게 하고 사기도 치고 정당치 못한 돈을 슬그머니 호주머니에 넣기도 하게 된다는 말이겠다.
4식구의 가장인 내가 그 흔한 TV중 흑백TV 하나 없는 형편이며 40대 후반기에 있으면서도 사글세 셋방 살이 면치 못하고 있는 경제적 낙후생으로, 바보 라고들 하지만 감히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성인처럼 나의 전부가 주님이기에 언제나 기쁨과 평화로 가득찬 생활임을 자랑사고 싶고 이런 은혜를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 새 삶의 시작은 전례에 빠지지 않는다 든가 신시 단체의 회합에 꼭꼭 출석한다든가 교무금을 제때에 낸다든가 혹은 선형을 한다든가등 겉으론 무척이나 얼상한 것이 같았지만 실상 주님 위주라기보단 난 중심의 생활이었기에 어려운 일이 부딪 치게 되면 감사는 커녕 언제나 근심 걱정과 불만 불평 뿐이었고 마음의 안정을 잃곤 하였으니 그 때까지 신뢰를 지닐 수 있었던 나의 머리와 능력과 경험 등에 자신이 일치 할 수 없음과 헛신앙 생활이었음을 인정하고 나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버리고 완전히 빈 마음으로 길이요 진리며 생명이신 예수님만 믿고 그 분만을 바라고 그분께 전 희망을 걸고 나의 어려움과 즐거움 나아가 삶과 죽음마저도 그분께 드리고 그 분의 뜻인 사랑을 이른보다 현실 즉 약자 편에 서신 예수님의 행동을 본받아 천주님의 영광과 형제들의 구원(방해)을 위하여 살려고 결심한 때 뿐 인 것 같다. 자신을 비우고 지존하신 그분 께 전적으로 의락하고 그 분께 전적으로 의락하고 천주님 본위로 살아가는 사상을 빈틈 없이 차차로 인도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가 전능하신 천주님임을 깨달았다.
상속 만을 바라고 살아간다면 부모님 중심의 생활이 아니기에 짜증스럽고 귀찮으며 억지로 하는 일이겠으니 자연히 그의 언형 에선 위선이 표출될 것이고 그의 삶이란 참으로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자녀로서의 본분으로 생각하고 부모님의 뜻을 따라 성실히 살아간다면 기쁨의 나날을 보낼 것이고 유산은 덤으로 따라올 것이다. 마찬가지로『여러분의 아버지는 한분이신 하느님이요 여러분은 형제들입니다』하신 예수님을 믿고, 도와 주는 것이 아닌 형제간 나눔의 정신으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갈 때에 참 기쁨과 참 평화가 있고 보랑을 느끼며 감사의 생활이 계속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외교인에게도 천당 가기 위하여 성당에 나오고 신앙 생활을 권유 하기 보단 이 세상에서부터 지루하지 않는 생활. 재미 있는 삶, 더 나아가 기쁨과 평화의 연속을 위하여 양시 생활과 영세 입교 하라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인간적인 보수를 바라지 않고 거짓없는 사랑으로 양심적인 삶을 살아 갈 때에 꼭 틀림 없이 세속이 줄 수 없는 주의 평화가 다른다는 것을 알았기에 다음의 말씀이 진실임을 다시 한번 생각 해내면서 끝 맺으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집에 허덕이는 사랑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을 가볍다. (마태 11ㆍ28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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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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