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직, 멀었읍니까?
당신과의 거리가 이처럼 멀기만 합니까?
흔히들
세상은 순간이라 말 하는데,
당신과의 거리는
긴ㅡ고행의 길
저에게
날개를 주십시요
그리하여
훨훨 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요
술을 먹지 않아도
흐느적거리는 몸
정신을 잃지 않아도
비틀거리는 몸
아ㅡ
세상에 바랄것은 하나없고
그러므로
찾고자 하는 당신의 길
헌데,
피로와 고통과 번민과
몹시도 목 마름은 무엇을 뜻
합니까?
아버지!
믿음을 주십시요
인내를 주십시요
내 불쌍한 형제들과
훨훨 날아 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요
날개를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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