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도에
어둠이 살벌하는 가람
하늘을 향해 우러러 보는 눈
십자가에 못박히시어
흘리신 한방울의 성혈을
어찌 아쉬워 하지 않으리오.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가시관에 짓눌린 서아림
님이여 이젠 하늘의 영광을 누리소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희롱한 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기도 드렸으니
나약한 나에게 임을 증거할수 있는 얼을 내려 주소서.
황량한 벌판에 뒹구는 숱한 영혼들이 있사오니
당신의 사랑으로 불태워
하늘의 궁전으로 불러들여
찬미를 옮게하소서.
오 임이여!
지성소에서 임의 제단앞에서 무릎꿇어
임께 말길 향을 사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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