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운전기사사도회(회장 이구열, 영성지도 양기석 신부)가 창설 25주년을 맞아 5월 29일 소화초등학교에서 이성효 총대리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1986년 1월 창설된 수원대리구 운전기사사도회(이하 사도회)는 교구 내에서 처음 창설된 운전기사사도회로서 지난 25년간 하느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한결같이 선교와 기도, 봉사로 노력해왔다.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사도회는 교구 내 12개 사도회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이날 기념식에서 사도회 회원들은 미리 준비한 필사성경과 영적예물을 봉헌했으며 25주년 기념 떡 절단식 등도 가졌다. 또 식사 후에는 체육대회와 장기자랑도 펼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사도회 영성지도 양기석 신부(수원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를 비롯, 2대 영성지도 장덕호 신부(원로사목자), 수원교구 운전기사사도회장, 수원개인택시연합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사도회가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하고 있는 평화의 모후원과 아녜스의 집, 나자렛 집 원생 등도 참석해 창설 25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사도회 총무 백현구(베드로)씨는 “택시 운전기사들의 수입은 그리 많지 많지만 각자 택시 안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발품을 팔아 협찬을 받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회원 증가에 힘써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항상 사고의 위험이 함께하는 고단함을 하느님께서 알고 계실 것”이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여행자와 자동차 운전자의 주보성인인 크리스토포로의 전구를 잊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도회는 그동안 양로원, 고아원, 새터민, 독거노인 등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정기적으로 봉사해왔으며 교구 내 행사시 차량봉사, 교통안내봉사 등의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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