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오늘도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하늘길을 생각합니다.
좋은 씨를 골라 심은 농부의 논밭
파란 이삭 하늘대며 잘 자라지만
어느틈에 가라지가 함께 섞이죠
원수가 씨를 뿌린 그 가라지밭
머슴이 그 가라지 뽑으려니까
농부는 말했지요. 그냥 두자고
가을날의 추수때 그때 보자고
가라지를 뽑으면 밀이삭 다치니
밀이삭을 곳간에다 가려 넣을 때
가라지는 따로 골라 불사뤄라고.
주님이여, 나는 가라지가 안될래요.
주님이여 나는 나는 밀이 될래요.
나의 주님 추수밭의 밀이 될래요.
남이 나를 가라지로 바라보아도
추수때에 판가름될 그날 위하여
싱싱하게 뻗어나며 자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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