久遠의 요람처럼 우거진 숲위로
빼어나는 산새들의 合唱속에
님은 돌다리 건너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거느리고
구름속 嶺마루에
서 있었습니다.
山岳을 피어오르는 새벽 안개
빛살이 부셔 눈을 비껴뜨면
百合보다 더 하이얀、당신의
옷자락 밑으로 쏟아져 내리는
慈悲의 꽃 비늘들
님이여!
素望의 당신과 믿음의 나
거기서 永?의 時間으로 살고 싶어
닳아진 손으로 당신
千年의 銀幕을 지으리니
따르리라、따르리라、그 한마디
님께 아뢰이며 해 떠 오르는 아침
그루터기 祭床위엔
파아란 내 작은 심장을
올려 놓겠습니다
蒼空으로 흩어지는
내 영혼의 母音들을
淸風玉水로 닦아 당신께
흠없는 사랑을 노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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